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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 최초의 교회, 용산군인교회(제3대 해병대사령관 역임한 김대식 장로의 국방부 관사)

Kenny 2024-03-11 6개월전

해군 해병대 최초의 교회는 국군 최초의 교회이기도 한 ‘용산군인교회’다. 1949년 2월 5일 당시 해군본부 인사국장 김대식 중령(추후 제3대 해병대사령관 역임)이 사용하던 용산의 군인관사 33호에서 해군장교와 그 가족으로 구성된 15명의 교인이 첫 번째 예배를 드렸다. 이 교회는 해군 장병과 가족뿐만 아니라 타군 장병과 가족에게도 개방되었으며 3군 군목업무의 모체가 되는 교회였다. 교회 설립 반년 만에 100여 명의 교인이 모이는 교회로 성장하였으며, 미8군 고문단교회로 예배 장소를 이전하였다. 이승만 대통령과 프란체스카 여사도 이 교회에 참석하였다. 정달빈 초대 담임목사는 감리교, 장로교, 성결교 등 각 교단 대표 목회자들을 초빙하여 김대식 중령과 김계원 대령에게 장로 장립식을 거행하였다.

 


반면, 1948년 8월 15일 정부의 수립, 조선경비대의 창설과 함께 한국 최초의 군인교회가 세워졌다는 주장도 있다. 1948년 전북 군산에 주둔하던 보병 제12연대장 백인기 중령이 장병들의 정신 지도를 위해 종교집회가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고, 민간 목사를 매주일 초청하여 예배를 드린 것이 군인교회의 시초라는 설이다. 하지만 이를 주장한 글에서도 같은 시기에 용산군인교회가 설립되었다고 쓰여 있다. 1948년 늦가을부터 해군 정달빈 목사, 육군 황기오 상사, 이광민 씨, 초대 해군참모총장 손원일 제독의 부인 홍은혜 여사 등이 남산감리교회를 빌려서 집회를 하였고, 이 집회가 이어져서 용산군인교회가 생겼으며, 3군 군목업무의 모체가 되는 교회로 자리잡게 되었다는 내용이다.


보병 제12연대 군인교회 관련 설을 주장한 글에는 관련 사실을 입증할 만한 명확한 근거가 제시되지 않았다. 1948년도 보병 제12연대 장병들의 예배에 관해서는 별도의 역사자료 검증을 통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따라서 1966년 발간된 공적 사료인 해군 군종사 제1집에서 기술한 바와 같이, 1949년 2월 5일 용산군인교회(국방부 군인관사 33호)가 3군 군목업무의 모체가 되는 국군 최초의 교회이면서 해군 해병대 최초의 군인교회라고 할 수 있다.


사진1(위)은 용산군인교회(국방부 관사 33호)에서 예배를 마치고 나오는 교인들의 모습이며, 사진2(아래)는 용산군인교회 성가대의 단체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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